한반도는 어떤 배경에서 분단됐는가? 그 해답이 한반도 통일의 과제에 주는 교훈을 초빙연사 김학준박사님의 강연이 5월 25일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열렸다.
초빙연사 김학준 박사는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이며, 전)동아일보 사장, 회장을 지냈다 .
Ⅰ. 문제의 제기
· ‘통일준비위원회’의 발족 - ‘통일대박’론
· 과연 통일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가?
Ⅱ.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전략적 가치
· 진부한 표현이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 대륙세력 대 해양세력
Ⅲ. 한반도 분할안의 역사적 사례
1. 신라와 당에 의한 원산만 - 대동강 선에서의 국경획정.
· ‘한반도의 목(Neck of the Korean Peninsula)’
· 헨리 키신저의 『외교』
“1950년 가을에 이 선에서 멈출 수 있었다.”
2. 고려말
· 고려의 장수 최란이 원에 귀복하면서 북쪽 땅을 바침.
· 사실상 고려의 분할 / 다행히 공민왕이 회복함.
3. 임진왜란 때 (1593년)
일본과 명 사이에 분할이 논의됨.
그러나 명이 최종단계에서 거부함.
4. 청일전쟁 발발 직전(1894년)
영국 외상 킴벌리 경이 제의.
청은 수락, 그러나 일본은 거부.
5. 아관파천 때(1896년)
일본이 러시아에 제의 - 그러나 러시아가 거부.
6. 러일전쟁 발발 직전(1904년)
러시아가 일본에 제의 - 39도선의 등장 - 일본이 거부.
승전에 따라 일본의 조선에 대한 독점적 지배
Ⅳ. 1945년 38도선에서의 분할
1. 얄타회담에서의 밀약? 아니다.
미국(루스벨트 대통령), 소련(스탈린 총리), 영국(처칠 총리)
1945년 2월 소련 얄타.
2. 포츠담회담에서의 밀약? 아니다.
미국(트루먼 대통령), 소련(스탈린 총리), 영국(처칠 총리 → 애틀리 총리)
1945년 6월~7월
※ 트루먼의 반소·반공주의 + 미국의 원폭확보
※ 다만 미국 대표단 사이에서는 분할안 구상
3. 일제의 항복이 임박한 시점에서 미국의 단독결정
국무부 · 전쟁부 · 해군부 3부 조정위원회 결정
딘 러스크(뒷날 국무부장관) 본 스틸(뒷날 주한유엔군사령관) →
소련 수락(일본 공동점령을 희망)
Ⅴ. 중간결론
결국 지정학적 요인 → 미·소 대결
Ⅵ. 미래에 주는 함축적 의미
1. 대륙세력(중국·러시아 / 특히 중국) 대 해양세력(미국·일본) → 중국도
일본도 자신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반대.
2. 외교적 상상력의 발휘
· 균형자적 외교?
· 중립적 외교?
· 선(先)남북화해의 도출?
· 전쟁예망의 기반위에서의 분단체제의 적절한 관리?
김학준 박사 약력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전)동아일보 사장, 회장
-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졸)
- 피츠버그 대학원 정치학 박사
-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역)
- 동경대, 하버드대 객원교수(역)
-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역)
- 제12대 국회의원(역)
- 인천대학교 총장(역)
- 단국대학교 재단이사장(역)
- 제29대 한국정치학회 회장(역)
- 세계정치학회(IPSA) 부회장(역)
-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
-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역)
- KAIST 석좌교수(역), 객원교수
- 황조근정훈장 수훈
-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 단국대, 한동대 석좌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