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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중 영상 동아리 'The Young Directors', 서강대 MTEC 방문
 
장수정 기자 기사입력  2016/08/23 [11:53]

▲     © 서초뉴스 편집국

서초구 이수중학교 영상동아리 ‘The Young Directors'는 지난 8월 19일 서강대학교 MTEC(게임교육원) 게임/콘텐츠 개발 동아리 ‘아디우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영상과 게임이라는 콘텐츠적 연관성을 기초로 중학생들이, 좀 더 전문성을 가진 동아리를 견학하여 진로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마련된 것.


아디우토 동아리장 김강유(22)씨는 마침 여름방학 동안 만든 게임 개발 결과물에 대한 팀별 작품 리뷰가 있는 날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리뷰 참관에 앞서 학생들과 게임 및 영상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과 아디우토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게임교육원은 게임 기획, 스토리텔링, 게임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네 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게임 제작 능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라고. 또 동아리 아디우토는 팀원들 간의 협력과 소통 능력, 기꺼이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어야 회원이 될 수 있단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을 졸업한다고 해서 진로가 게임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영상, 음악, 방송사,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하고 미국 블리자드(Blizzard)에 입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 서초뉴스 편집국

본격적으로 질문에 들어가, 게임과 관련해서 우리나라는 셧다운제 도입, 알콜 약물 도박과 함께 게임을 4대 중독으로 규정한 적이 있을 만큼 게임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데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 게임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물었다. 동아리원 박재경(22)씨는 “게임은 물론 종류에 따라서는 과몰입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게임을 선택해 잘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면이 아주 많다. 무엇보다도 게임은 고도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또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직접 하기 힘들거나 할 수 없는 것들 예를 들어 세계여행이라든가 익스트림 스포츠, 경제생활 연습 등 간접 체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요즘의 게임들은 영상적으로 탁월한 것이 많아 영화 이상의 심미적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도 한다.”며 오늘날의 게임은 영상, 음악, 스토리 등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고 했다.


같은 동아리원 이재진(25)씨는 “부모님들이 먼저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좋겠다. 그러려면 직접 해보는 것이 제일 좋다.(웃음) 그것을 기반으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게임을 하고 좋은 게임을 선택하며 더불어 게임에 대한 통제력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포켓몬고 성공 이후 정부도 VR(가상현실) 등 5대 선도 프로젝트에 185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중국 최대 게임기업들과 한국의 우수 VR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게임 산업에 적극적인데, 개발자로서 게임 및 게임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씨는 “포켓몬고는 일단 재미에서 출발했다. 그러다 문화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돈이 된 것인데 우리나라는 게임, 하면 투자와 돈벌이 수단으로 먼저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무조건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경쟁적 게임을 주로 만들게 되고 유저(user)들도 재미와 문화로서의 게임, 즐기는 것으로서의 게임이 아니라 경쟁하고 돈을 버는 것으로 게임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발자도, 유저도 게임을 돈에 앞서 문화로 인식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야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박씨는 “우리나라는 불법다운로드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죄책감도 잘 못느낀다. 돈을 주고 다운받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불법다운로드는 명백한 도둑질이다. 외국의 문화선진국들은 좋아하는 게임이나 콘텐츠는 돈을 주고 구매해서 즐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문화 콘텐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돌아보건대 ‘The Young Directors' 친구들에게 진로와 관련하여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해달라고 했다. 이씨는 “영상 편집, 프로그래밍, 그래픽 등 전문기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책을 많이 읽으라는 것이다. 문학, 비문학 어떤 것이건 좋다.”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씨는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논다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놀이에도 생산적 놀이가 있고 소모적 놀이가 있다. 게임을 예로 들자면 오직 이기는 것이 목표인 게임은 소모적인 반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은 생산적이다. 마찬가지로 잘 놀면서 친구 관계를 증진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 같은가 다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이해와 협조를 강조했다.

▲     © 서초뉴스 편집국

질의 응답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리뷰장에 들어간 학생들은 동아리원들의 진지함과 열정, 전문가 못지않은 프레젠테이션, 정확하면서도 애정어린 상호 피드백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듯 내내 단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리뷰가 끝나자 팀별 대표들은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학생들이 직접 플레이할 기회도 주었다. 밤 9시가 가까워 활동이 끝나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면서 학생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배성윤(이수중3)군은 “평소 영상 편집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게임 제작에도 관심이 생겼다. 신기했다. 그래픽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견학이라는 게 제한적이고 또 강사님이 학교에 피피티를 가져와 설명해주는 식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플레이해보고 질문도 바로바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한성(이수중3)군은 “제한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열정적이며 자유분방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게임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직접 게임개발자들과 만나 얘기하면서 게임의 다른 면도 알게 돼서 좋았다.”고 했다.


정승민(이수중3)군은 “개발자들의 리뷰를 보면서, 경쟁하는 라이벌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이 무엇보다 좋았다.”고 했고 이원준(이수중3)군은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체험 기회였다. 무엇보다 게임이라는 게 굉장히 복합적이고 여러 장르가 결합되어 있으며 게임을 만들려면 다재다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선택의 기회가 넓어진다는 말이 특히 공감이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도현(이수중3)군은 “평소 별 생각 없이 게임을 했는데 개발자분들이 무려 두 달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출근하다시피하며 만들었다는 설명을 듣고는 뭐든지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좋은 결과가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서강대학교 MTEC 방문은 서초구 마을공동체 ‘아띠마당’에서 진행했다.


기사입력: 2016/08/23 [11:53]  최종편집: ⓒ seoch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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