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13일(화)부터 연말까지 재능과 실력 있는 청년예술인 40개 팀이 참여하는 ‘2020서초실내악축제’를 운영한다. ‘서초실내악축제’는 청년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연장, 카페 등 지역 내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펼치는 릴레이 형식의 콘서트다.
공연은 오는 13일(화)부터 12월말까지 매주 3~4회 음악문화지구 내 소규모 공연장 등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예술인 40개팀에 대해 각각 한번씩의 단독 공연기회가 주어져 저마다의 실력을 뽐낼 수 있어, 그동안 문화공연의 침체로 목말라 있던 구민들의 갈증을 한번에 날려버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실내악축제’는 유튜브 ‘2020 서초실내악축제’ 채널 검색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코로나 상황 안정 여부에 따라 일부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서초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의 소통/참여 메뉴의 통합예약(행사예약)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만석이 아닐 경우 현장으로 직접 방문해도 된다. 단,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객석간 거리두기 실시로 공연장 규모에 따라 입장 인원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구는 앞서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사전심사 등을 거쳐 ‘2020 서초실내악축제’ 무대에 오를 40개팀을 선발한 바 있는데, 무려 123개팀이 공모에 참여하는 등 ‘2020 서초실내악축제’에 대한 청년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순수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팀도 5팀이 최종 선발돼 젊은 청년예술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음악적 특기가 있는 발달장애 음악가들로 구성된 ‘한우리오케스트라’, 장애청년예술인과 비장애청년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화음을 이루는 ‘앙상블 조이너스’도 이번 ‘2020 서초실내악축제’에 참여하는 최종 40팀에 선정돼 감동의 연주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서초실내악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예술인으로의 자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든 실내악 공연을 지역 내 민간 공연장에서 개최하여 침체된 공연장을 활성화해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2020 서초실내악축제’에 참여하는 청년예술인에게는 1인당 최대 25만원, 팀당 최대 1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또, 오는 12.4.(금)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초실내악축제’에 참여한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서초실내악축제 청년오케스트라(가칭)’을 구성해 송년 기획공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현대자동차(주) 남부지역본부,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3일(화)부터 실력 있는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침체된 공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언택트 온라인 문화공연 ‘서리풀 청년라이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매주 화,목 오후2시 유튜브 채널 통해 영상 송출 예정이며,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 잃은 청년예술인 10개팀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모 선정되었다. 1팀당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공연료가 지급되어 실용음악은 물론 클래식, 국악,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서리풀 청년라이브’는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언택트 라이브공연을 통해 이름과 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속거리두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언택트 문화공연을 추진해 공연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이 마음껏 열정과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